포스코 생산 정상까지 수개월 걸려

포스코가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복구에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제철소의 심장 격인 고로를 재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침수 피해가 큰 압연설비 복구는 여전히 더디고 있어 정상 포항제철소가 정상 가동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 됩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상하는 철강 제품은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공급되는 만큼 철강 후방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와 가전, 조선 등 철강 제품을 많이 쓰는 업종들은 철강 공급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철강재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했습니다. 압연설비 복구 시점이 얼마나 단축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태풍 영향으로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포항 제철소 전체가 침수 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추석 연휴 3만5000여명이 복구작업을 펼쳤지만 아직도 토사물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를 복구하기 전까지 반제품들을 광양제철소와 외부 압연업체에 보내 공급난을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포항 제철소의 기존 생산량을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포항 제철소의 철강 제품 생산 차질은 산업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아 이번 제철소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냉천 범람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최회장은 직원들을 격려 후, 복구활동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복귀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서두름 없이 규정된 절차에의해서 복구 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침수 피해 복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